2015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수필 부문에 작품 '조율사'로 등단한 박금아 작가가 첫 수필집 '무화과가 익는 밤'을 냈다. 등단 이후 6년간 '문장', '수필세계' 등 주요 문예지에 발표했던 수필 48편이 실렸다.
작가는 "원고지 한 칸, 한 칸을 밤새 달팽이처럼 돌아다닌 흔적"이라고 했다. 작가가 만난 소소한 일상이 비유와 함축의 언어로 담겨 길이가 긴 시어의 조합처럼 와닿는다. 곱씹어 읽어 마땅한 문장들이다. 농축된 작가의 언어는 30여 년을 전업주부로 살며 좌충우돌한 시간을 버텨내느라 쓴 글이 익혀낸 과실이다.
매일신문 등단 이후에도 작가는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 등대문학상(2017), 천강문학상(2019) 등을 수상했다. 그에게 글쓰기는 작가의 평생 미션인 것처럼 읽힌다. 238쪽, 1만6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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