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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대선 법칙으로 본 승자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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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전쟁 / 최신형 지음 / 지식중심 펴냄

범여권, 범야권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재명(왼쪽)과 윤석열
범여권, 범야권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재명(왼쪽)과 윤석열

대한민국 대선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승부의 막이 올랐다. 내년 3·9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9개월. 저자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총 7번의 대선에서 나타난 법칙을 통해 미래 권력을 전망한다.

저자는 먼저 미래 권력을 '실패한 현재 권력의 여집합'이라고 정의한다. 여집합이란 전체집합(U) 원소 중 A원소가 아닌 것의 집합을 뜻한다. 실패한 현재 권력을 제외한 요소의 합집합이 미래 권력에 가깝다는 의미다. 미래 권력의 첫 단추는 현재 권력인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 해부. 현 정권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란과 선택적 정의 및 선택적 의심 등이 문재인 대통령의 뒷짐 정치, 즉 은폐형 리더십이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은폐형 리더십과 대비되는 것은 해결사 본능이다. 이에 저자는 범여권에선 탁월한 정치 감각의 소유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범야권에선 강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현재 권력의 여집합에 가장 근접한 인물로 꼽았다. 이재명과 윤석열이 가진 비주류 포지션도 주목했다. 단적으로 친문(친문재인)계와 결을 달리하는 이재명은 '여당 내 야당' 포지션이다. 저자는 현 정권에 실망한 유권자 중 일부는 '이재명 정부=정권교체'로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비주류 포지션인 이재명과 윤석열이 타 후보 대비 '중도 외연 확장성'이 있다는 의미다. 여권 내 제3 후보론이 부상할 가능성도 없다고 단언한다.

이재명과 윤석열을 비롯해 여야 대선 주자의 장단점도 낱낱이 분석한다. 특히 상징자본 대비 정치자본이 약한 2강 후보의 마지막 관문을 살펴본다. 이재명은 ▷호남·PK·경기(지역) ▷40대와 20대(세대) ▷중도층(이념) ▷화이트칼라(계층) 등을 넘어야만 대선 고지에 오르고, 윤석열은 ▷영남·충청(지역) ▷5060과 20대(세대) ▷중도층(이념) ▷블루칼라·가정주부(계층) 등을 넘지 못하면 미래 권력에서 멀어진다는 게 저자의 전망이다.

특히 이재명의 경우 기존 여권이 주도한 이념 그라운드의 재편을 보여주지 못하면 필패한다고 주장한다. 윤석열은 태극기 부대와 결별하는 중도보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대선 고지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반문(반문재인), 반박(박근혜) 등 반대 프레임에 갇혀도 마찬가지라는 것.

이 책은 제1장 대선을 관통하는 키워드, 2장 2022년 시대정신을 말한다, 3장 이재명 현상과 윤석열 팬덤, 4장 왜 이재명·윤석열인가, 5장 이재명·윤석열 대세론 불붙는다 등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218쪽, 1만5천원

대선전쟁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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