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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윤석열 빈 수레 요란…최재형은 탈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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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야권 대권 주자에 십자포화…박주민 "尹 주변부터 돌아보라"
윤건영 "감사원에 치욕적인 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 야권에 강력한 대선주자가 등장하기 시작하자 긴장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들에게 십자포화를 날리고 있다. 사실상 대권 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또 한 명의 야권 주자로 급부상 중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맹폭하면서 바람 잠재우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1일 TBS 라디오에 나가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에 대해 "좀 그럴듯한 걸 내놓을 줄 알았는데 빈 수레가 요란했다"고 했다. 또 윤 전 총장 부인인 김건희 씨가 언론과 인터뷰를 한 상황과 관련, "오히려 직접 인터뷰를 하면서 전 국민이 알게 한 계기가 됐다. 굉장히 불리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최근 사퇴한 최재형 전 원장과 관련해서는 "군인으로 치면 자기 임무를 다하지 않고 근무지를 이탈한 탈영병"이라고 비판했다.

박주민 의원도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가 한일관계를 경색시켰다는 식으로 말한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한일관계 경색은 일본이 강제징용 판결을 문제 삼으며 수출규제를 했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은 정부가 대법원 판결을 조정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인지, 그런 시각이 타당한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의 첫 인선이었던 이동훈 전 대변인이 금품수수 혐의로 입건된 상황을 거론하며 "바로 이런 것이 '카르텔'이다. 윤 전 총장은 자기 주변부터 돌아보라"고 직격했다.

이탄희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을 "특수부 검사로서 30년 동안 사람 먼지떨이만 하던 사람"이라고 끌어내린 뒤 "그런 사람은 갑자기 사람을 살리는 일은 못 한다. (정치는) 석 달 동안 고시 공부하듯이 달달 외운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경제, 민생, 부동산, 교육, 이런 문제 해결 능력은 제로에 가깝다"고 혹평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마치 초등학교 6학년이 덩치가 커졌다고 아빠 옷 입으면 뭔가 부족하고 어색하고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윤 의원은 또 "최 전 원장은 출마하지 않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그렇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도 좋다"며 "본인이 몸담았던 감사원에도 치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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