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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목포, 쪽지벌)에서 여름진객 물꿩 3마리 관찰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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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을 찾은 여름진객 물꿩이 가시연꽃과 잎 사이로 노니는 광경. 창녕군 제공
창녕 우포늪을 찾은 여름진객 물꿩이 가시연꽃과 잎 사이로 노니는 광경. 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 우포늪에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열대성 조류인 '물꿩'이 찾아와 가시연꽃 사이로 노니는 것이 4일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2년경부터 우포늪을 찾아오고 있는 여름철새 물꿩은 이제 우포늪의 단골손님이 됐다.

이런 현상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창녕 우포늪을 비롯한 우리나라 습지가 여름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열대성 조류인 물꿩은 6~7월부터 교미를 시작하여 한달여 뒤 알을 낳아 새끼가 태어나고 우포늪에서 여름을 난다.

물꿩은 습지에서 살기 편리한 긴발가락과 화려한 황금빛 깃털을 가진 열대 조류로 2006년 제주에서 발견된 이후 주남저수지에서 가끔 발견된 여름의 진객이다.

차 소리나 인기척이 나면 잔뜩 경계하기도 한다는데 먹이를 사냥하다가도 몸 단장을 하고 날개를 펼 때마다 숨겨져 있던 하얀 깃털이 나타나며 사람소리가 크게 나면 다른곳으로 피신한다.

물꿩은 가시연꽃 잎이 서로 촘촘하게 모여 있고 크기가 평균적으로 1m 이상인 연잎을 따라 이동하며 연잎 위의 곤충 등을 먹으며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볼 수 없었던 가시연은 현재 목포와 쪽지벌 일대에 영역을 넓혀가면서 자주색 꽃을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우포늪을 찾아온 귀한 여름철새인 물꿩이 가시연꽃이 핀 연잎위에 산란하는 모습도 조만간에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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