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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증가세 다시 '주춤'…수도권發 '델타 변이' 번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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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만명 넘긴 뒤 증가세 멈칫…'미접종' 20,30대 확진 속출
클럽 확진 12명 중 9명 타지 거주…6명 중 5명은 '디제이', 지역 이동하며 생활
출입 파악 안되는 마트·시장 위험

지난 3일 오후 대구 동성로 한 술집에 모여든 인파 모습. 임재환 기자
지난 3일 오후 대구 동성로 한 술집에 모여든 인파 모습. 임재환 기자

대구지역 신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증가세가 최근 들어 주춤한 가운데 개별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대구로도 번질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5일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은 4명(해외입국자 2명 제외)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자 수는 전날과 같은 65만2천444명을 유지했다.

대구의 백신 접종자 수는 지난 5월 30일 22만1천여 명에서 ▷6월 6일 31만 명 ▷13일 48만8천 명 ▷20일 63만5천 명으로 거의 매주 10만 명 이상씩 신규 접종자 수가 급증했지만, 최근 들어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27일 기준 누적 접종자는 65만 명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1만5천여 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현재까지 65만 명대에 머물고 있다.

접종이 더딘 가운데 최근 수도권에 사는 20, 30대 젊은 층이 대구에 다녀간 뒤 확진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구 동성로 한 클럽에서는 지난 1일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2명(종사자 6명, 이용자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대구 거주자는 3명이다. 나머지 9명은 서울, 대전, 경북 등 다른 지역 거주자다.

동성로 클럽 관련 확진자 중 5명은 클럽에서 '디제잉' 업무를 한다. 이들은 직업 특성상 여러 지역을 오가며 생활하는데, 주로 주말을 포함한 3, 4일간 대구지역 클럽에서 디제잉을 한 뒤 다시 각자 거주 지역으로 돌아가는 식이다.

대형마트, 시장 등 출입자 파악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확진자 1명은 북구 대형 수산시장 종사자다. 이곳은 지난 3일 판매담당 직원 1명이 알 수 없는 경로로 확진된 뒤 이튿날 주방담당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된 직원이 1곳 이상의 상점에서 일을 했고, 시장 방문 손님의 경우 출입자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는 점은 위험요소다.

방역당국은 휴가철이 시작되면 지역 간 이동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선제 검사를 강조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대형마트, 클럽 등 집단감염의 경우 거리두기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소홀히 한 점이 확인됐다. 수도권을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바로 검사를 받아야 지역 내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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