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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학을 알려요.'…대구서부도서관, 향토문학 관련 행사 운영

향토문학 전시 중, 16일엔 낭송회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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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부도서관이 '향토문학, 내게 스며들다' 행사를 운영한다. 예전 향토문학을 안내하는 행사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는 문학의 향기가 짙게 밴 곳이다. 특히 6·25전쟁을 거치면서 한국 문인들의 안식처 역할도 했다. 대구 향토문학의 내공도 만만치 않다. 대구서부도서관은 향토문학을 알리는 데 관심을 쏟고 있는 곳이다.

서부도서관이 '향토문학, 내게 스며들다' 문학 행사를 운영한다. 지역주민에게 향토문학을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행사 주제는 '일상에 스며드는 대구문학'. 향토 작품 전시와 함께 '일상에서 문학을 즐기다'는 제목의 낭송 행사로 구성됐다.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전시 행사는 도서관 1층 서부갤러리에서 16일까지 운영된다. 도서관 내 향토문학관이 소장한 문예지 창간호 등 1950년대부터 시대별 향토문학 자료 100여권과 대구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 30여점을 함께 전시 중이다.

16일 오전 10시엔 서부갤러리에서 낭송 행사가 열린다. 대구문인협회 심후섭 회장의 '생활 속의 문학' 특별강연 외에도 도서관 문예창작 프로그램에 참가한 수강생들의 수업 결과물 낭송, 노래와 하모니카 연주 등이 펼쳐진다.

서부도서관 이인숙 관장은 "우리 도서관은 2002년 향토문학관을 개설한 이후 지금까지 1만9천여점의 향토문인 자료와 육필원고를 수집했고, 다양한 문학 관련 행사를 운영 중"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문학을 즐기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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