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회가 8일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제1야당도 본격적인 대선 준비 체제에 들어갔다. 대구경북 정치권에서는 이만희 국회의원(영천청도)이 경선준비위에 참여한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5선 서병수 의원을 위원장, 한기호 사무총장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경선준비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원내에서는 이만희 의원 외에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성일종 전략기획부총장, 박수영·허은아 의원 등이 참여한다. 원외에서는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정양석 전 사무총장, 김재섭 전 비상대책위원,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예비후보 등록 자격과 예비경선 일정 및 방식, 후보 압축 배수 등을 논의한다. 국민의힘 당헌상 오는 11월 9일까지 차기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늦어도 9월 초에는 경선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쟁점은 경선 방식이다. 현재는 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 비율로 후보를 선출한다. 그런데 당내 일각에서 일반 여론조사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외부 주자 참여 독려가 명분이다. 심지어 당 밖 주자가 본선에 직행하도록 하는 '특례조항' 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다만 이 같은 경선 룰 변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고위원회와 전국위원회 의결이 필요한 사안인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5:5 룰'이 원칙이기 때문에 대승적으로 모든 주자가 합의하면 모르겠으나, 그게 아닌 상황에서 변경은 유력하지 않다"고 회의적 반응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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