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국제회의 도시로 발돋움할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11일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에 따르면 모두 7건의 지역 국제회의가 정부 공모 사업에 잇따라 선정, 국비 지원을 확정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공모한 'K-컨벤션(한국 대표 컨벤션) 육성 지원사업' 대상에는 3건의 대구 국제회의가 이름을 올렸다. 아태안티에이징콘퍼런스(APAAC)가 '유망' 단계, 사이언스파크 포럼, 글로벌베버리지 콘퍼런스가 '희망' 단계로 각각 선정됐다.
이 사업의 골자는 국내에서 열리는 컨벤션 중 글로벌화가 유망한 행사 15건을 선정해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단계에 대해서는 3년간, 신규 컨벤션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 단계에 대해서는 1년 간 국내외 홍보강화, 신규행사 기획자문, 통계조사 등 각종 지원이 이뤄진다.
대구컨벤션뷰로 측은 앞서 지난 5월 '지역특화 국제이벤트 지원사업' 등 또 다른 정부 공모사업 심사를 통과한 ▷대구 글로벌 로봇비즈니스포럼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포럼(DIFA) ▷글로벌이노베이션페스타(GIF)도 국비 지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가 주최하는 유네스코창의도시 포럼은 한국관광공사의 '미팅테크놀로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가상 및 증강현실, 3차원 오디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유네스코 창의도시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이 같은 첨단 기술은 대구에서 열리는 다른 국제회의에서도 활용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영철 대구컨벤션뷰로 대표이사는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가 어려운 경제 회복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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