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훈련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대구시 프리스타기업 ㈜제스트가 '스크린 자동야구타격시스템'을 대구남도초등학교에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비대면 수업과 온라인 활동이 많아지는 가운데 추가 설치사례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스트의 스크린 자동야구타격시스템은 야구부 선수들의 타격 연습,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비다. 제스트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의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육성사업' 지원으로 자동야구타격기를 개발해 국내외 프로야구단에 공급해 왔다. 2019년부터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타구 속도, 각도, 비거리 등 보다 과학적인 타격 데이터를 분석하는 베팅분석시스템을 개발해 선수는 물론 일반인, 학생 등 다양한 연령이나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납품은 제스트가 기존 학교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가운데 대구시와 대구TP, 대구시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사됐다. 스크린 자동야구타격시스템이 학교에 설치된 것은 남도초등학교가 처음으로 다른학교와의 추가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기대된다.
김무성 제스트 대표는"현재 많은 학교에서 정식 체육교과 과정으로 수행 중인 티볼과 소프트볼에도 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며 지역 내 학교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자동야구시스템 설치는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대구TP의 좋은 협력 사례이자 학생들의 코로나로 인한 야외활동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대체 체육교육 방안으로 기대된다.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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