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문학회 회장인 김창제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지는 꽃에게 말 걸지 마라'를 냈다. 40편의 시가 실려 있다. 전반적으로 시어가 길지 않다. 나레이션 없이 이미지로 채워진 영상을 보는 느낌이다.
'쇠장수'라는 시에는 이런 특징이 잘 드러난다. "쇠를 두들겨 깨운다 / 쇠를 잘라서 싣는다 / 잘린 새벽을 옮긴다 / 토막 난 하루를 판다"
쇠를 떼어놓고는 그의 작품을 말하기 어렵다. 신용목 시인이 쓴 시집 해설의 제목도 '쇠를 물고 날아가는 붉은 새'다.
김창제 시인은 이미 자신이 일궈나가는 일과 직결된 작품을 잇달아 내놓은 바 있다. 성서공단 내 주물용 고철 납품업체인 건국철강 대표로 일하고 있다. 그의 전작 시집 '고물장수', '고철에게 묻다', '녹, 그 붉은 전설', '나사' 등이 그래서 자연스럽다. 80쪽.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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