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킬러 본능'을 본격적으로 과시하며, 5패 뒤 5연승이라는 완벽한 반전을 일궈냈다.
특히 이달들어 김광현은 5연승을 거두며 그야말로 '광속'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7월의 투수상 유력 후보로까지 부상했다.
김광현은 23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김광현은 3대2로 앞선 상황에서 6회를 마치고 교체됐고 세인트루이스가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5연패 뒤에 5연승을 거둔 김광현은 시즌 6승(5패)째를 수확했다.
특히 김광현은 7월 들어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25이닝 동안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72를 기록, 강력한 '7월의 투수' 후보 자리를 지켰다.
다만 김광현은 4회말 제이크 매리스닉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최근 이어진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24이닝에서 중단됐다.
MLB.com은 "연속 무실점 기록이 24이닝에서 끝났지만, 1985년 이후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에서 '좌완 선발' 중 가장 길었다"고 주목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서른 세 번째)생일에 5연승을 달성해 더 기쁘다"라며 "(앞서) 두 달간 승리가 없어 힘들었는데 이제 두 달간 패전이 없어야 절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선발 호투에 힘입어 지구 라이벌 컵스와의 이번 4연전을 3승 1패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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