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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고수온 주의보…경북도 "양식장 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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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사육어류 1천700만 마리 지키기…민·관 총력 대응

21일 강원 강릉시 강문해수욕장이 코로나19 확산에다 폭염으로 한산하다. 강릉은 지난 19일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다. 연합뉴스
21일 강원 강릉시 강문해수욕장이 코로나19 확산에다 폭염으로 한산하다. 강릉은 지난 19일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다. 연합뉴스

경상북도가 동해 연안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식장 피해 예방에 나섰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4일 오후 2시 부산 청사포에서 울진 연안해역까지 고수온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도는 현재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수온 관측 모니터링시스템과 어업지도선 예찰을 통한 수온 정보를 양식 어업인 및 관계 공무원 등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양식 어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액화 산소, 냉각기, 순환펌프 등을 지원했다.

동해안에는 고수온에 약한 어종인 강도다리, 넙치 등을 대량 양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내 양식장 81곳에서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전복, 돔류 등 1천700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으며 이 중 강도다리가 1천400만 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2019년에는 고수온으로 강도다리 등 4만4천 마리가 폐사해 1억3천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지난해에는 잦은 장마와 태풍으로 피해가 나지 않았다.

경북도는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 수산물 현대화 사업,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 등 7개 사업에 31억원을 지원한다.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폭염으로 고수온 상태가 지속할 전망"이라며 "수온이 과도하게 올라갈 때 취수를 중단하거나 액화 산소를 주입하고 먹이 공급량을 조절하는 등 양식장 관리요령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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