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주의 가을 풍경이 담긴 태국 TV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7일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대구시·경북도가 2019년 태국 러브프로덕션사와 맺은 업무협약(MOU)에 따라 대구와 경주 일대에서 일부 촬영을 진행한 태국 TV 드라마 '프라우묵'(PRAOMOOK)이 지난 5월부터 15부작으로 방영됐다. 이 드라마는 회당 방콕 최고 TV 시청률(4.571%), 동시간대 방송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드라마에 소개된 대구 동성로와 디아크, 경주 황리단길, 경주역사유적지구 핑크뮬리,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이 인기를 끈다.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지에도 소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공사는 이 드라마의 인기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드라마 방영 기간 동안 현지인을 대상으로 대구·경주 촬영지가 나오는 장면을 캡처해 댓글을 남기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엔 1만 명 이상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경북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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