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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이재용 가석방 찬성"…이명박·박근혜 사면엔 '반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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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왼쪽부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왼쪽부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7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는 부정적인 여론이 과반수로 높았다.

29일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26~2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에 대한 찬성 의견이 70%로 집계됐다. 반대는 22%에 그쳤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94%가 가석방에 찬성했고 반대는 4%를 차지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가석방에 찬성이 59%로, 반대(35%)보다 우세했다.

연령별로도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60대(87%) ▷70세 이상(81%) ▷50대(74%) ▷18~29세(65%) ▷40대(59%) ▷30대(58%) 순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 사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했다. 반대는 56%인 반면, 찬성은 38%에 그쳤다.

특히 지지 정당별로 찬반 의견이 극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0%가 두 대통령의 사면에 찬성했고, 반대는 27%였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반대가 79%였고 찬성은 18%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60대(70%)와 70대 이상(65%)에서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는 ▷50대(43%) ▷40대(25%) ▷30대(19%) ▷18~29세(14%) 순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6.7%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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