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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자 에페, 한일전 패배로 결승행 불발…동메달 결정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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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 박상영이 30일 일본 마쿠하리메세 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 박상영이 30일 일본 마쿠하리메세 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일본에 패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박상영·권영준·마세건, 후보선수 송재호로 구성된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은 30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38대45로 졌다.

8강전에서 스위스에 44대39로 역전승하며 4강에 진입한 한국은 팀 세계랭킹 1위 프랑스를 물리치고 올라온 일본의 기세를 넘어서지 못한 채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중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은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이날 동메달로도 한국 펜싱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남자 에페 단체전 시상대에 태극기를 올려 새 역사를 만들 수 있다.

이번 대회 앞서 열린 종목을 포함해 한국 펜싱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메달을 딴 종목은 남자 사브르(2012 런던, 2020 도쿄 금메달), 여자 에페(2012 런던, 2020 도쿄 은메달), 여자 플뢰레(2012 런던 동메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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