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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남조류’ 급증...경북 영천시, 영천호 정수처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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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경보 ‘관심단계’ 발령...작년보다 발령 시기 한달 빠르고 남조류 세포수 2배 높아

유해 남조류 급증으로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된 영천호(영천댐). 영천시 제공
유해 남조류 급증으로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된 영천호(영천댐).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과 포항·경주시민들의 식수원인 영천호(영천댐) 담수에 유해 남조류가 급증하면서 관계당국이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있다.

1일 영천시 등에 따르면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를 기해 영천호에 조류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1㎖당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지난달 12일 185세포수에서 19일 6천410세포수, 26일 8만9천576세포수로 대량 증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된 8월 27일 4만5천967세포수(측정 기준일 8월24일)와 비교해 발령 시기는 한달 정도 빠르고, 유해 남조류 세포수는 2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올해 7월 이른 장마 이후 계속된 폭염과 일조량 증가로 인한 수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영천시는 염소 투입 농도 조절 및 분말활성탄 투입 등을 통한 유해물질 제거에 나서는 한편 오염원 점검와 수질 모니터링, 정수처리 강화 등의 상수원 수질 유지에 힘쓰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조류의 대량 증식 및 장기화가 우려된다"며 "관심단계보다 한 단계 높은 경계단계 수준의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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