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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동해안 고수온피해 양식 강도다리 1만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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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의 한 육상양식장에 고수온으로 인한 강도다리 폐사를 막기 위해 7월 30일 얼음이 공급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영덕의 한 육상양식장에 고수온으로 인한 강도다리 폐사를 막기 위해 7월 30일 얼음이 공급되고 있다. 경북도 제공

7월 24일 오후 2시 부산 청사포에서 울진 연안해역까지 '고수온 주의보'로 발령된 이후 경북 영덕에서도 육상양식장 물고기 폐사가 확산되고 있다.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부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해 불과 사흘 만에 육상양식장 8곳 중 4곳에서 강도다리 1만여마리(시가 6천여만원 상당)가 폐사했다.

현재 영덕군 내 육상양식장 8군데에선 강도다리 150만여 마리가 양식되고 있다.

강도다리는 고수온에 약한 물고기다.

육상 양식장은 주로 표층 바닷물을 끌어들여 물고기 양식에 사용하기 때문에 바다 고수온 현상에 취약하다 .

표층수온은 8월 1일 오전 11시 영덕 25.9도, 울진군 후포면 27.6도 등이다. 강도다리의 적정 서식 기온이 14~17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대로 계속되면 폐사는 확산은 불가피하다.

영덕군은 이에 양식장에 액화산소, 순환펌프, 면역증강제 등을 지원해 물고기 폐사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규모가 작은 일부 양식장에슨 얼음을 공급하고 있다.

영덕군 정제훈 팀장은 "큰 양식장은 얼음을 넣더라도 큰 효과는 없지만 작은 곳의 경우 얼음이 효과적이라 영덕에서 현재 1군데에 사흘간 9t 정도를 공급해 추가 피해를 막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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