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모더나가 유럽연합(EU)에 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인상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EU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에서 가격을 기존 대비 25% 이상 올렸고 모더나는 10% 이상 인상했다.
유럽에 공급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회분의 가격은 15.5 유로(약 2만1천원)에서 19.5 유로(약 2만6천700원)로 올랐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1회분 가격이 22.6 달러(약 2만6천원)에서 25.5달러(2만9천400원)로 상승했다.
이같은 가격 인상에는 EU의 백신 수급 상황, 경쟁 백신 대비 뛰어난 예방효과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여러 국가가 '부스터샷'(booster shot·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접종) 접종을 시작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몸값이 올라가면서 각국은 제약사와의 계약 협상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