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옛 특허 도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대구남부도서관(관장 황윤애)은 2일부터 31일까지 '빈티지 페턴트 드로잉(Vintage Patent Drawing)' 전시회를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연다. 이름 그대로 오래된 특허 도면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남부도서관과 대구교육박물관의 협업으로 이뤄진 것. 미국특허청(USPTO)에 등록돼 있는 자전거, 운동기구, 커피 그라인더 등 1800년대 중반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 발명된 물건들의 특허 도면 24점을 전시한다.
흑백으로 그려진 도면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일일이 색을 넣어 새로운 디자인으로 탄생시킨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컴퓨터와 전문 프로그램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오직 자와 펜만으로 아름답고 정교하게 완성된 도면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남부도서관 임종수 주무관은 "100년 전 특허로 등록된 발명품을 보면서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할 기회다. 복잡한 도면을 펜과 손만으로 그려낸, 인간 능력의 위대함도 느낄 수 있다"며 "평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엔 운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053)23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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