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대권도전 행보 이후에도 준비부족 논란에 시달려온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아닌 시기에 옥외에서 확성기를 등을 이용해 지지를 호소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꼿꼿한 판사 이미지의 최 전 원장이 법률위반 소지가 있는 행동까지 양해를 구하는 방식으로 돌파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6일 오후 5시 대구시 중구 동산동 서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측근이 건네준 마이크를 들고 "여러분 많이 힘드시죠. 이 정권에서 힘드셨죠"라며 "저 최재형이 정권교체 이뤄내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라고 발언했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최 전 원장 발언이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라 공개된 장소에서 마이크를 잡고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해당 내용은 중앙선관위에도 보고했다"고 말했다. 조만간 중앙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지난 4일 대선출마 선언식에서 기자들의 현안에 대한 질문에 '정치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된 점을 감안해 달라'와 '준비된 답변이 없다'는 식의 대답을 반복하며 준비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 입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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