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CHECK] 그런 날 있었으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그런 날 있었으면 / 서상만 지음 / 책만드는집 펴냄

그런 날 있었으면 / 서상만 지음 / 책만드는집 펴냄
그런 날 있었으면 / 서상만 지음 / 책만드는집 펴냄

서상만 시인이 시집 '그런 날 있었으면'을 냈다. 81편의 시를 실었다. 그중 '빛과 그림자들'이라는 연작시가 40편을 차지한다. 지난 세월, 과거의 사람들을 반추하는 회한이 묻어난다. 지나온 삶을 관조하며 빚어진 그리움이 행간에 담겼다.

내로라하는 시인이나 평론가의 해설을 싣지 않고 '시인의 산문'을 마지막에 실었다. 시인은 "오늘날 삶의 대부분이 무릇 경제적 종속 관계로 타락해 버려 시인과 시의 존재까지도 어쩌면 물질화된 소모품으로 전락해 가고 있는 슬픔을 봐오면서도 나는 그런 가난하고 버림받은 시에 운명을 걸고 오늘도 밤을 지새운다"고 했다.

시를 쓰는 것이 소명임을 천명하는 듯하다. 복잡한 수사 없이 소박한 진정성으로 가득한 시를 쓰고 싶다는 시인의 바람은 독자와의 호흡에 달렸다. 160쪽, 1만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