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광복절 기념식에서 정치적 편향 논란을 빚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 영상을 내보내지 않았다.
시는 15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애국지사와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는데, 이 가운데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 영상을 송출하지 않았다.
이는 영상에서 이승만·박정희·박근혜 정권을 친일 정권이라고 규정하고, 또 고(故) 백선엽 장군을 폄훼한 것에 대한 항의표시였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광복절 행사 전 기념사 영상을 확인한 결과 특정 정권을 비판하는 등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판단했다"며 "역대 정권에 대한 지역민의 정서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내용이어서 대독을 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기념사 영상에서 "국민은 독립운동의 연장 선상에서 친일 정권과 맞서 싸웠다"며 "이승만 친일 정권을 무너뜨렸고, 박정희 반민족 군사정권은 붕괴했다. 박근혜 정권은 촛불혁명으로 탄핵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친일에 뿌리를 둔 역대 정권을 무너뜨리고, 처절하지만 위대하고 찬란한 투쟁의 반복된 승리로 우뚝 선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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