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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34명 신규확진…4일 만에 ‘일일 최다’ 갱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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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내 집단감염 ‘비상’

19일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19일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에서 19일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5일 27명이 확진돼 일일 최다 확진을 기록한 이후 나흘 만에 일일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신규확진자 가운데 9명은 경주시내 한 유제품 가공업체 직원이다. 이들은 전날 이 회사 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날 이 회사 직원과 배달기사 등 290여 명에 대한 긴급 전수 검사를 했다.

건천읍 소재 한 기업체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 근로자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동면 한 철강업체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이들은 지난 14일 이 회사 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회사에서는 이날까지 전체 직원 33명 중 2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차 접종을 마친 고교 3학년 학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이 환자는 지난 11일 2차 백신 접종을 마쳤으나 항체가 형성되기 전 감염돼 돌파감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학교 3학년 학생 200여 명과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날 건천읍 건천제2산업단지 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마련해 기업체 직원과 외국인,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다.

경주에선 8월 들어 이날까지 19일 동안 2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방역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더 악화될 경우 인근 시군이나 방역당국과 협의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에서 4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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