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가 49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509명 늘어난 23만9천28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418명)보다 91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16일, 17일 0시 기준)의 1천372명과 비교하면 137명 더 많다.
최근 들어 국내 체류 외국인의 감염 비율이 13.6%까지 높아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 3명 중 1명꼴로 외국인일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외국인 밀집거주 지역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일터에 대해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현장점검도 한층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4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04명→2천152명→2천50명→1천880명→1천628명→1천418명→1천509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470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29명, 경기 469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이 총 960명으로 65.3%를 차지했다.
다른 지역은 ▷대구 72명 ▷경남 68명 ▷대전 63명 ▷충남 60명 ▷부산 58명 ▷전북 33명 ▷충북·제주 각 30명 ▷경북 28명 ▷울산 26명 ▷강원 16명 ▷광주 12명 ▷세종·전남 각 7명 등 총 510명(34.7%)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7명은 서울(9명), 경기(5명), 부산·경북(각 3명), 전남(2명), 대구·인천·강원·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총 420명으로, 전날(399명)보다 21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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