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의 재도전, 구미 구평동 '구미 천생산 테마파크' 재개장

헬스장 1년 반 만의 재개장, 직장 잃었던 직원 대부분 재고용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다가 최근 재개장에 여념이 없는 구미 구평동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다가 최근 재개장에 여념이 없는 구미 구평동 '구미 천생산 테마파크' 전경. 구미 천생산 테마파크 제공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다가 최근 대구경북 최대 규모로 재개장한 구미 구평동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다가 최근 대구경북 최대 규모로 재개장한 구미 구평동 '구미 천생산 테마파크' 내 '토미짐앤스파' 전경. 구미 천생산 테마파크 제공

코로나19로 지난해 4월 직장을 잃었던 구미 인동동에 사는 A씨는 1년 5개월 만에 다시 출근한다. 구미 구평동의 한 헬스장에서 사무 및 관리 일을 했던 그는 코로나19로 헬스장 이용객이 급감, 휴업에 들어가는 바람에 직장을 한순간에 잃어버렸다.

하지만 최근 이곳 헬스장이 어려움을 딛고 재개장하면서 재고용됐다. 업주의 배려로 휴업 전 근무하던 이곳 직원 대부분은 A씨처럼 재고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비명이 높은 가운데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구미 도심 속의 '복합형 문화체육공간'이 어려움을 딛고 '구미 천생산 테마파크'란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 재개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미 구평동 일대 7만여㎡ 부지에 조성된 이곳에는 예식장, 한옥형 호텔, 헬스장, 골프연습장, 카페 등 개별 사업장들이 들어서 복합형 문화체육 공간을 이뤘으나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로 하나둘씩 휴업에 들어가다 올해 들어 모든 사업장이 문을 닫았다.

하지만 최근 헬스장 '토미짐앤스파'가 새롭게 단장, 대구경북에선 최대 규모인 2천여㎡ 규모로 재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예식장, 한옥형 호텔, 골프연습장, 한식당 등도 연말 내 다시 문을 연다는 목표로 준비에 여념이 없다.

특히 토미짐앤스파는 구미의 LG계열사들과 MOU 체결을 협의 중에 있다.

이곳은 문화체육이 어우러진 복합형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될 예정이다.

칠보공예, 도자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공간과 어린이 수영장·놀이시설 등을 갖춰 문화와 체육 등이 어우러진 지역의 대표 명소로 거듭나겠다는 게 목표다.

천생산테마파크 측은 휴업 전 직장을 잃었던 직원 대부분을 재고용하는 것을 비롯해 수 십명을 신규 고용창출할 계획이다.

우성엽 구미 천생산테마파크 대표는 "한곳에서 문화체육, 취미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형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아 직장을 잃었던 직원들을 최대한 고용하는 것을 비롯 신규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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