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 그립습니다] 라니야, 고양이 나라에 잘 도착했니?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라니와 이별한지 아직 채 이주일도 안 되었는데 두 달, 이년이나 지난 듯 아득하게만 느껴지는구나. 재롱 떨던 모습을 보지 못하는 나는 꿈속에서 너를 만난단다. 처음 인연이 되었을 때부터 너는 유독 나에게만 매달렸지. 그 모습이 눈에 아른 거리는구나. 유별나게 몸단장을 잘해서 인간인 내가 부끄러울 만치 유난을 떨었던 너의 모습이 그립다.

몇 해 전 내가 먹던 영양제를 탐내다 배탈이 나서 혼쭐이 났을 때에는 얼마나 놀랬던지,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치는 구나. 강아지처럼 데리고 산책을 나가지는 못했지만 너를 안고 나가면 참 귀여워 해준 이웃들도 너를 그리워한단다.


라니야!! 너는 입양해서 올 때부터 배를 드러내며 눕는 '발라당'을 잘해서 귀염을 독차지하곤 했었지. 항상 그루밍(고양이가 자기 혀로 앞발에 침을 발라 스스로 털을 고르는 행동)을 잘 하고 깨끗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공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었잖니. 손님이 오면 먼저 달려 나가 맞이하는 역량을 발휘해 귀염 받고 사랑 받았던 우리 라니! 내 무릎에 올라오기를 좋아하는 아깽이(어린 새끼고양이의 애칭) 시절의 네가 그립구나. 기분이 좋을 때면 이리저리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탓에 옆집의 항의도 받곤 했지만 여전히 너는 우리 모두의 귀염둥이이자 가족이란다. 이제 너희들 별나라에 가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평화롭고 자유롭게 지내기를 바란다. 또 올게. 라니야. 사랑해.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암장 시대'와 '잼데믹'이라고 비판하며, 개헌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부의 국정과제가 대통령...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일부 직원들이 주거비 지원금을 부당하게 수령했다는 의혹으로 100명 이상이 조사 대상에 올랐으며, 이는 평택사업장에서...
대학생 자녀가 한 달 용돈으로 150만원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에서는 '대구학부모교육센터'가 개관하며 학부모 교육을 지원...
미국 연방 하원에서 태권도 대사범 감사의 날을 지정하자는 결의안이 제출되었고, 이는 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이 작년에 기념일로 지정한 것을 계승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