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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가족 위해 빵 훔친 10대 소년 기둥에 묶고 매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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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다우드자이가 탈레반에 의해 나무 기둥에 묶인 채 매질 당했다고 올린 소년들의 사진. 사진 MrDawodZai 트위터 캡처
27일(현지시간) 다우드자이가 탈레반에 의해 나무 기둥에 묶인 채 매질 당했다고 올린 소년들의 사진. 사진 MrDawodZai 트위터 캡처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족을 위해 빵을 훔친 두 명의 10대 소년이 탈레반에 의해 나무 기둥에 묶여 매질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Horrifying moment two starving Afghan boys are lashed to a wooden post by the Taliban for stealing bread"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구호 단체인 빈 다우드 재단을 운영하는 다우드 자이가 그의 트위터를 통해 "탈레반이 빵집에서 빵을 훔친 두 명의 10대 소년을 붙잡았다"는 설명과 함께 한 사진을 공유했다.

탈레반 무장세력이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빵을 훔친 두 명의 굶주린 아프간 소년들을 매질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을 공개한 자이는 이 아이들 중 한 명이 "우리 가족은 3일 동안 먹지 못했어요. 허락없이 빵을 가져간 것은 죄송하지만 저는 그래야만 했어요. 직업도 음식도 없는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더 선에 따르면 세계식량계획(WFP)은 현재 아프가니스탄 국민의 93%가 충분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으며 기아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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