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대구 최대의 격전지로 꼽히는 동구에서 '이변'의 조짐이 감지됐다. 매일신문의 '2022년 지방선거 대구경북 격전지 기초단체장 여론조사'에서 윤석준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현직 배기철 동구청장을 누르고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첫 3선 단체장인 고윤환 시장이 퇴임해 '무주공산'이 된 경북 문경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재선 시장을 지내다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꾸준히 시장직에 재도전했던 신현국 전 문경시장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신문이 여론조사회사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10일 대구 동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2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p〉), 차기 동구청장 출마예상자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윤석준 부위원장의 지지율이 18.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기철 현 동구청장은 15.5%로 2위를 차지했고, 우성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9.3%)이 3위에 올랐다.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2018년 동구청장 선거 후보자(5.3%)와 권기일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조합회의 의장(5.0%), 차수환 대구 동구의회 의장(5.0%),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3.9%)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기타 후보', '없음', '잘 모름' 등 부동층 규모가 37.4%에 달했다.
지역사회 안팎에서 현직 배기철 구청장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우세한 상황에서 윤 부위원장이 대체재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한편, 지난 8~9일 경북 문경에 거주하는 503명을 대상으로 문경시장 출마예상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에서는 신현국 전 문경시장의 지지율이 38.6%로 가장 높았다.

서원 전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21.0%로 추격했고,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12.8%),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9.6%), 강수돈 삼성물산 상임고문(2.8%) 등 순이었다. 부동층은 15.1% 수준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셜데이타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매일신문 2022 지방선거 대구경북 격전지 기초단체장 여론조사 개요〉
◇대구 동구
▶의뢰기관: 매일신문
▶조사대상: 대구 동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 수: 512명
▶표본오차: ±4.3%p (95% 신뢰수준)
▶응답률: 5.6%(무선ARS 6.9%, 유선ARS 3.6%)
▶표본구성: 무선ARS 75.2%, 유선ARS 24.8%
▶표집틀:
무선 - SK, KT, LG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유선 -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방법: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내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조사(ARS)
▶통계보정:
- 2021년 8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 지역, 성,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셀 가중)
▶조사기간: 2021년 10월 8일~10일
▶조사기관: 소셜데이타리서치
◇경북 문경
▶의뢰기관: 매일신문
▶조사대상: 경북 문경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 수: 503명
▶표본오차: ±4.4%p (95% 신뢰수준)
▶응답률: 6.3%(무선ARS 6.0%, 유선ARS 7.2%)
▶표본구성: 무선ARS 71.6%, 유선ARS 28.4%
▶표집틀:
무선 - SK, KT, LG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유선 -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방법: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내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조사(ARS)
▶통계보정:
- 2021년 8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 지역, 성,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셀 가중)
▶조사기간: 2021년 10월 8일~9일
▶조사기관: 소셜데이타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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