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중심에 선 배우 김선호가 고정 출연 중이던 예능 '1박 2일'에서 하차한다.
KBS 2TV '1박 2일' 제작진은 20일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 씨의 하차를 결정했다"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은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호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와 연애하던 중 그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그가 회유해 임신 중절을 택했다는 글이 올라온 뒤 당사자로 지목됐다.
한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그는 논란 사흘 만인 20일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 분께 상처를 줬다"며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김선호가 '1박 2일'에서 하차한 만큼 차기작인 영화 '2시의 데이트', '슬픈 열대', 도그 데이즈' 등에서도 그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KBS의 간판 예능으로 명맥을 이어오던 '1박 2일' 역시 잇따른 출연자 사생활 논란에 몸살을 이어가게 됐다.
'1박 2일'은 지난 2019년 3월 멤버 정준영이 '불법 촬영' 혐의로 하차하고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의 내기 골프 의혹 등이 연달아 제기되면서 약 9개월 동안 방송을 중단했다가 그해 연말 시즌 4로 돌아왔다.
그러나 앞선 시즌에서도 MC몽, 강호동, 이수근 등이 병역 기피, 탈세·도박 의혹 등 각종 논란으로 하차하는 등 출연자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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