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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명 받아서 한 거 아닙니까" 황무성 사퇴종용 의혹 녹취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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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성남도공 前사장-前본부장 녹취 공개
이재명, 사퇴 종용설에 "전혀 사실 아닌 것 같다"

국민의힘 주최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국민의힘 주최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대장동 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출정식'에서 대장동이 지역구인 김은혜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과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 간 대화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유 본부장이 황 전 사장에게 사퇴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시장님"이 등장해 의혹을 키우고 있다.

김은혜 의원은 이날 오후 원내 지도부 및 당 대장동 TF 소속 위원들과 함께 연 '이재명 발언 팩트체크' 간담회에서 녹취록 공개하고 "이재명 지사가 연상되는 대목도 확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녹취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황 전 사장을 상대로 "사장님이 빽이 있었나 뭐가 있었나. 공적이 있고 그런 사람들도 1년 반, 1년이면 다 갔다"며 사퇴를 종용하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과정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대행의 이름과 함께 "정실장"도 여러번 언급됐다. '정 실장'은 정진상 당시 정책실장을 의미한다고 국민의힘은 추정하고 있다.

또 황 전 사장이 "그게(사장 자리가) 원래 지꺼야?"라고 반문하자, 유 전 본부장이 "아 참 시장님 명을 받아서 한 거 아닙니까 대신. 저기 뭐 시장님 이야기입니다. 왜 그렇게 모르십니까"라고 대응했다. 여기서 '시장'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칭한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황 전 사장 사퇴가 화천대유 걸림돌을 제거하는 과정이었다면, 이 배경에 이 지사의 지시가 있었다면, 이는 직권남용 강요 혐의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지사 사퇴 회견을 마친 후 기자간담회에서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이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사퇴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닌 것 같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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