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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노태우 기념관 건립 주장, 당장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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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독재자보다 항일의병, 독립운동 대구를 기념해야”

대구참여연대
대구참여연대

대구지역 정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노태우 전 대통령 기념관을 설립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대구 지역 시민단체가 이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대구참여연대는 1일 "노태우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주장을 당장 멈춰야 한다"며 "반란자, 학살자를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인사를 기념하는 것이 대구의 자부심이 돼야 한다"고 논평했다.

이는 최근 문희갑 전 대구시장, 박일환 전 대구시의원, 박승호 전 포항시장 등의 지역 정계 인사들의 입을 통해 '노태우 기념관 설립' 주장이 나온 후 제기됐다.

대구참여연대는 최근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공과 논란에 대해서도 "독재자라도 눈 씻고 찾아보면 치적 하나 없는 대통령은 없다"며 "이런 논리라면 히틀러 등 걸출한 독재자를 배출한 나라들도 그들을 기념하는 기념관을 세울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참여연대는 "대구는 항일의병운동과 독립운동, 2·28 민주화운동의 도시로 이게 대구 시민의 자부심이 돼야 한다"며 "이런 사회정의에 헌신한 인물들을 발굴하고 기념해야지 독재와 불의 대명사를 위한 기념관을 지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대구참여연대 강금수 사무처장은 "결과적으로 대통령 시절 공로와 과실을 비교해 기념관 설립 논리를 갖다대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 아무리 공이 있다 하더라도 군사반란과 5·18 학살의 주범인 점을 공과 비교할 순 없다. 기념관을 짓자는 건 어불성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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