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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호가호위한 김어준, 이제 빠지면 된다…TBS 자기 걸로 착각하고 지껄여"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오신환 국민의힘 전 의원이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방송인 김어준씨를 향해 "TBS가 자기 걸로 착각하고 지껄이고 있다"고 직격했다.

오 전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서울시가 TBS출연금 예산을 삭감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TBS는 1990년 FM라디오 개국이래 30년 넘게 서울시민과 함께해 온 시민의 방송"이라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시대 잘 만나 억대 연봉 받으며 호가호위한 분이 이제 빠지면 된다"며 "선전선동을 위한 계파의 방송이 아닌 다시 시민의 방송으로 GO, GO"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는 내년도 TBS출연금을 올해 375억원에서 약 123억원 삭감한 252억여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을 만들어 서울시로부터 독립한 곳이지만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하고 있다.

TBS는 이번 정권 들어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일부 프로그램과 진행자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오 시장은 지난 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TBS가) 독립된 언론의 힘으로 정부 정책이나 서울시 정책에 대해 가감 없는 비판, 대안 제시를 하려면 재정 자립이 가장 선행되어야 하고 그 힘은 광고 수입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오세훈 시장님이 TBS가 상업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예산을 삭감한다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TBS FM채널은 상업광고를 할 수 없고 방송발전기금도 지원받을 수 없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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