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사범대부설고등학교(교장 박재선·이하 경대사대부고) 학생들이 북 콘서트 수익금을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데 기부해 화제다.
경대사대부고 인문학 동아리 '호모 쿵푸스(지도교사 김근희, 이재호)'는 최근 진행한 북 콘서트의 수익금 24만7천원 전액을 '한국어린이백혈병재단'에 기부했다. 이 수익은 북 콘서트 입장료 등을 통해 마련한 것이다.
올해로 8번째인 북 콘서트는 '배워서 남 주자'는 주제로 진행됐다. 모두 9명의 학생 연사가 '골든 아워(이국종 지음)',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 '자존감 수업(윤홍균)' 등의 책을 매개로 자신의 얘기를 들려줬다.
특히 '북 큐레이션(책을 효과적으로 전시하고 제안하는 활동)'이 더해져 볼거리도 풍부했다. 무대를 랜턴, 선반, 램프 등으로 꾸며 책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동아리 대표 2학년 김예영 학생은 "수익금을 전액 기부함으로써 행사 이념인 '배워서 남 주자'를 실천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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