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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경북 최초 토지·임야대장 우리말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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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토지·임야대장 어려운 한문을 디지털 한글화 구축
일본식 한문 용어의 한글화로 일제 잔재 청산에 기여

안동시가 경북지역 최초로 1910년대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져 1975년까지 사용해 온 구 토지.임야대장의 한문표기를 쉬운 한글로 바꾸는 디지털 한글화 구축사업에 나서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경북지역 최초로 1910년대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져 1975년까지 사용해 온 구 토지.임야대장의 한문표기를 쉬운 한글로 바꾸는 디지털 한글화 구축사업에 나서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경북지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어려운 한문으로 적힌 토지·임야대장을 쉬운 한글로 바꾸는 작업에 나선다.

'디지털 한글화 구축 사업' 대상 대장은 1910년~1915년 일제에 의해 만들어져 1975년까지 사용한 구(舊)토지·임야대장들이다.

이들 한문 표기 구 대장은 1910년 일제 강점기에 일본식 한문 용어로 만들어졌으며 토지표시사항(소유자, 면적 등)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공부이다.

한글화 구축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3억9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5만7천800매의 구 대장의 소유자, 토지이동 연혁, 변동 연월일 등을 한자에서 한글로 바꾼다.

또 일본식 연호에서 숫자로 변환해 디지털로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21만매를 한글화 변환했으며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국가적으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영구 보존문서의 완벽한 전산화를 통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공부가 유실될 경우 복구 자료를 사전 확보하는 등 고품질 지적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가치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경북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 토지·임야대장의 기본정보를 난해한 한문에서 알기 쉽고 이해가 빠른 한글화 표기를 제공, 대장 열람 및 발급시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고 토지 민원 서비스의 효율성 증진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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