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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일정 바쁘다"…청와대 축하 메시지 수신, 막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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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정무수석과 일정 조율하다 막판 취소…尹측 "양해 구해, 이번주 힘들면 다음주라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8일 오후 국회 헌정회를 예방해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8일 오후 국회 헌정회를 예방해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받으려던 일정을 막판에 취소하며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8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에 방문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양측 실무자 간에 협의했다가 윤 후보 일정 때문에 이 수석에게 양해를 구하고 취소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이 수석은 이날 오후 2시쯤 국회에서 윤 후보를 만나 후보 선출을 축하하고 축하 난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윤 후보가 당 최고위와 의원총회 인사, 헌정회 방문에 이어 캠프 해단식 참석까지 종일 일정이 있어 도중에 이 수석을 차분히 만날 여건이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야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과 대척점에 섰던 윤 후보가 이 수석과 대면하는 불편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피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청와대는 기자들에게 "야권 후보가 (면담을 요청하면)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으나, 7일 윤 후보는 "누가 면담을 요청하나. 제가 면담을 요청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문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심경을 묻자 "대선 후보로서 어느 주요 공직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철희 정무수석. 연합뉴스
이철희 정무수석. 연합뉴스

지난 5일 윤 후보가 선출된 지 사흘이 지났음에도 아직 이와 관련한 청와대 메시지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의 소통이 전혀 없는 것은 청와대로서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청와대 측은 가급적 이번 주 중으로 이 수석이 윤 후보 등 야권 후보들에게 축하난을 전달하고 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도 함께 전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 측은 아직까지 청와대 측과 이번 주 중 만날 수 있을 지 불확실하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윤 후보가 내일은 잠시 쉬고 모레 광주와 봉하마을을 1박 2일로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주가 어려우면 다음 주라도 축하 인사를 감사히 받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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