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종합격투기 선수가 훈련 중 사고로 한 쪽 고환을 제거하고 회복 중인 소식을 알렸다.
12일 MMA 종합격투기 선수 크리스티안 할리우드 로센(26)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훈련 중 니킥을 맞아 왼쪽 고환이 파열돼 수술로 제거했다"는 말과 함께 병실에 누워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어 그는 "어젯밤 병원에 가는 것을 도와준 모두에게 감사하다. 수술은 잘 됐다. 의사선생님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나 아이를 가질 능력은 잃지 않을 거라고 했다"며 "하지만 내가 나머지 한쪽을 잃으면 얘기가 달라져서 만약 내 마지막 남은 고환을 때리면 더 이상 친구가 아니다"는 장난 섞인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했다.
로센의 소식이 기사화되면서 화제가 되자 다음날 그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좋은 기운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회복해서 돌아오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로센은 부상을 입은 상황 속에서도 게시글에 #nonutnovember #oneballwonde #keepthejokescoming #1Nut2NutsDoesntMatterIWillBeAChampion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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