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일요시네마 '장강7호'가 28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아빠와 단 둘이 사는 소년과 외계 생명체가 나누는 우정을 그린 코미디 SF 영화이다. 아버지 저우톄(주성치)는 가난하지만, 아들 샤오디(서교)만큼은 귀족 학교로 불리는 사립학교에 보낸다. 가난한 샤오디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하고, 선생님들에게 무시 당한다.
가난한 아버지는 아들에게 괜찮은 운동화라도 주워주려고 쓰레기 더미를 뒤지다 녹색 장난감을 주워 샤오디에게 건낸다.
이 장난감이 외계 생명체란 걸 알게 된 샤오디는 장강7호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초능력으로 현실을 바꿔 줄 거라 기대한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별 도움이 되지 않던 장강7호는 결정적인 순간에 큰 기적을 일으키는데….
영화는 차별에 굴하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보듬는 가족애와 외계 생명체를 통해 재미를 전달한다. 또한 빈부 격차로 인한 교육 불평등과 외모 지상주의를 꼬집고 있다.
홍콩 코미디 영화의 제왕으로 불리는 주성치가 제작, 감독, 각본에 주연까지 맡았다. 그는 어릴 적 경험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영화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는 가난을 대물림하기 싫어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아들 역을 맡은 서교는 1만여 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발탁된 소녀로, 소년 샤오디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고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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