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가 70개월 연속 감소한 데다 사망자가 늘면서 전체 인구도 23개월 연속 자연감소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출생아 수는 2만1천92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줄었다. 1981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9월 기준 가장 적은 수다. 올해 들어 1~9월 출생아 수도 20만3천48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70개월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
사망자 수는 2만5천56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다. 1~9월 누계로 보면 22만9천68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 분은 -3천646명으로, '자연감소'로 나타났다.
9월 혼인 건수는 1만3천73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91건(-10.4%)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8천366건으로 1170건(-12.3%) 감소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과 이혼 건수의 감소는 신고 일수가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다"며 "작년 9월보다 신고 가능한 일자가 2일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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