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운문댐 주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선바위 이전·복원' 기념 제막식이 24일 청도 신화랑풍류마을에서 열렸다.
선바위는 지난 1982년 운문댐 조성 당시 훼손된 채 운문댐 내에 방치돼 있다가 지역 주민들의 이전복원 요청에 따라 지난 4월부터 K-water 운문권지사가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이전·복원을 추진했다.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입구로 이전된 선바위는 높이 4.2m, 폭 4.3m , 두께 2.1m 규모이며 무게 60t에 달하는 대형 바위이다.
선바위는 예로부터 마을에 흉년이 들거나 흉사가 생기면 마을 주민들이 모여 정성스럽게 기도했던 소원바위로 이 일대 주민들이 신성시하는 향토 상징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제막식은 K-water 운문권지사, 청도군, 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추연길 K-water 운문권지사장은 "선바위 이전은 운문댐 인근 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이전 제막식을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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