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의 안착을 위해 협력병원을 확대하는 등 재택치료 체계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28일 0시 기준 전체 확진자 중 12.1%가 재택치료를 받았다. 현재 94명이 재택치료를 받는 가운데 누적 치료자는 200명이다. 병원으로 옮긴 환자는 14명, 생활치료센터 이송은 3명이다.
이 가운데 9세 이하가 32.5%로 가장 많았고, 30대 21%, 40대 17%, 10대 11%, 20대 10%, 50대 8.5% 등의 순이었다. 30, 40대가 9세 이하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보아 가족 단위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선호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는 8개 구·군과 함께 재택치료 전담팀을 구성하고, 약 10일간의 재택치료 기간 중 대구동산병원 의료진이 매일 두 차례 환자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응급상황 때는 소방본부와 함께 즉시 대처하고 있다.
특히 심야 응급이송 지정 전담병원으로 경증환자는 대구동산병원, 중등증환자는 대구의료원과 칠곡경북대병원, 중증환자는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에 모두 37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향후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담팀 운영인력을 늘리고,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하루 평균 30명 이상 재택치료 환자가 발생하면, 단계적으로 감염병전담병원(칠곡경북대병원, 대구의료원)을 비롯해 지역 응급의료기관까지 추가로 재택치료 관리기관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제 집에서도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특히 심야 응급상황에 발생하면 병원과 119로 즉시 연락하면 된다"며 "시는 8개 구·군과 함께 재택치료에 대응하는 24시간 응급의료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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