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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영화처럼 동시에 '탕'…말다툼 도중 벌인 총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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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미국올림픽 육상선수 에미트 킹 사망

28일(현지시각) 미국 전 국가대표 육상선수 에미트 킹(62)이 친구와 말다툼 도중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사진 트위터 mirror_man69 캡처
28일(현지시각) 미국 전 국가대표 육상선수 에미트 킹(62)이 친구와 말다툼 도중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사진 트위터 mirror_man69 캡처

미국에서 국가대표 육상선수로 올림픽까지 출전했던 선수가 친구와 함께 말다툼을 벌이던 중 서로에게 총격을 가해 두 사람 모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각) ABC뉴스, N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앨러배마주 제퍼슨카운티 검시소는 에미트 킹(62)과 윌리 알버트 웰스(60)가 전날 앨러배마주 베세머에서 벌인 총격전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서로 잘 아는 사이였으며 28일 오후 3시 40분 경 집 근처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동시에 총을 꺼내든 것으로 전해졌다. 웰스는 현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았으며 킹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숨진 에미트 킹은 미국의 단거리 육상선수로 1984년과 1988년 하계 올림픽에 미국 릴레이 팀으로 참가했으나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킹은 제퍼슨 주립 커뮤니티 칼리지와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선수로 활동했으며 1983년에는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100m 전국 챔피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그는 같은 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00m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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