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가족사를 직접 언급하며 "제 출신이 비천한 건 제 잘못이 아니니 저를 탓하지 말아 달라. 저는 그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4일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에서 연설하면서 "하도 가족 가지고 말이 많으니까 가족 이야기를 한 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직계 가족에 대해 "아버지가 성남에서 청소부를 했고 어머니는 시장 화장실에서 휴지를 팔았다"며 "큰 형님은 건설노동하시다 추락사고를 당해서 왼쪽 다리를 잘랐고 이번에 오른쪽 발목까지 잘랐다고 며칠 전에 연락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는 바대로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던 형님(이재선)은 돌아가셨고 여동생은 야쿠르트 배달을 하고 미싱사를 하다 화장실에서 죽었다"며 "제 집안이 이렇다. 누가 집안이 엉망이라고 흉보던데 정말 열심히 살았다"라고 토로했다.
이 후보는 "공직자로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했고 부정부패하면 죽는다고 생각했다"며 "가족이 시청 근처에 얼씬도 못 하게 했는데, 그중 한 분이 공무원에게 직접 지시하고 요구해서 차단했더니 그 사달이 벌어졌다"고 고 이재선 씨를 언급했다.
이 후보는 "제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 주변을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며 "태어난 걸 어떡하겠나. 제 출신이 비천한 건 제 잘못이 아니니까 저를 탓하지 말아달라. 저는 그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권력은 모든 국민이 맡긴 모두의 것이기 때문에 결코 불공정하면 안 된다"며 "그(권력자)가 미래에 어떤 일을 할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미래를 예측할 단서는 바로 그가 과거에 살아온 행적"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내년 3월9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되는 날이다. 과거를 되돌아보고 누군가의 복수를 위해 우리 권한을 행사할 것인가"라며 "미래를 더 낫게 만들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저보고 대통령 되라 하지 말고 대통령을 만들어달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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