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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전쟁 그늘에 세계 경제 시험대"…한국은 추경으로 1.9%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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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세계경제전망서 성장률 3.1% 하향…한국은 1월 전망 유지
정부, 물가 불안 속 26조원 추경 신속 집행해 민생 안정 총력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30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30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전쟁의 불길이 전 세계 경제를 덮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전격 하향 조정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박이라는 '전쟁의 그늘'이 짙어진 결과다.

다만 한국은 견조한 수출 흐름과 정부의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에 힘입어 지난 1월 전망 수준을 지켜냈다.

IMF는 14일 발표한 '4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보다 0.2%포인트(p) 낮춘 3.1%로 내다봤다. IMF는 중동전쟁의 충격으로 세계 경제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하며,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금융시장 위험회피 심리 확산 등을 주요 하방 위험으로 꼽았다.

한국 경제는 올해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 1월의 눈높이를 유지했다. 이는 선진국 그룹 평균 성장률(1.8%)을 웃도는 수치다. IMF는 한국이 중동 상황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음에도 최근 수출 호조세와 정부가 편성한 26조2천억원 규모 추경 효과가 전쟁의 충격을 상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주요국들은 전쟁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유로존(1.1%)은 누적된 에너지 가격 상승 부담으로 0.2%p 하향 조정됐고, 미국(2.3%) 역시 에너지 순수출국임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자극 등을 반영해 0.1%p 낮아졌다. 특히 중동·중앙아시아 지역은 에너지 수출 차질로 성장률 전망치가 1.9%까지 급락하며 2.0%p나 깎였다.

물가 불안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IMF는 에너지와 식품 가격 급등을 반영해 올해 세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4%로 지난번보다 0.6%p 대폭 올렸다.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은 2.5%로 전망됐다.

정부는 명확한 종전 선언이 있을 때까지 현재의 비상대응체제를 지속하기로 했다. 가용 재원과 수단을 모두 동원해 물가와 공급망 안정을 꾀하는 한편 초과세수를 활용한 26조2천억원의 추경 예산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해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 안정에 사활을 걸겠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교란 등 하방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라며 "적기 재정 집행과 구조개혁 노력을 병행해 경제 활력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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