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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관료조직 지휘관이 빨강이면 조직도 빨간색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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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 선택받은 국정최고책임자 의중 말단 행정조직에서도 이행돼야 한다는 소신 밝혀, '관광 새마을운동' 제안하기도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에서 "관료조직 지휘관이 빨간색이면 발끝까지 빨간색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 선택을 받은 정권이라면 관료 조직의 세련된 논리에 물들지 않고 민심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요구다.

특히 이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직업 공무원은 정치색이 없어야 하고 선출된 국민 대표가 태권브이의 '머리'에 해당하는 국무위원을 임명하면 그 수족이 돼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퇴임식을 정부세종청사에서 갖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임기 내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세종 집무실 부지 조성 공사를 위해 15일 입찰공고를 할 예정"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상의 계획이나 정치구호로만 남겨두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면서 '첫 삽'을 뜨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웬만한 일은 다 (형사)처벌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보니 검찰과 수사기관의 권력이 너무 커지고 검찰 국가화됐다는 비판까지 나온다"며 "지금은 경제 제재가 오히려 큰 효과가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과징금이나 과태료를 중심으로 형벌을 설계해야 한다"는 뜻을 비쳤다.

이 대통령은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관련 문화를 개선하는 민관 합동 '관광 새마을 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지역 관광의 최대 장애 요소는 일종의 생활 문화로, 바가지 씌우기나 외국인 경멸하기"라며 "관광 새마을 운동을 한번 해보면 어떠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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