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25일 동안 114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경북 영덕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80대가 숨졌다.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경북 영덕군 A씨는 영덕군 영해면 B병원 발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10일간의 자가격리 조치에 따라 격리돼 있다 해제 검사 하루를 앞두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과 경찰은 평소 폐렴 등 지병이 있었다는 유족과 병원 진료 기록 등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달 22일 15명을 정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점차 줄고 있지만 인구 4만명도 되지 않은 곳에서 114명이라는 숫자는 인구 50만의 인근 포항의 경우라면 1천400명에 달하는 수치이다.
영덕군 때문에 군민들의 자발적인 검체검사를 독려해 최근 한달도 안돼 현재까지 영덕군민의 절반 정도인 1만7천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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