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많은 사람이 뜻을 검색한 단어가 '가스라이팅'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사전은 이용자들이 올해 들어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많이 찾은 단어 상위 100개를 지난 20일 공개했다.
네이버 국어사전 검색 수가 가장 많았던 단어는 가스라이팅이었다.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말한다. 올해 초 한 배우가 연인을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단어가 널리 알려졌다.
가스라이팅은 연인 관계에 국한되지 않았다. 지난 6월 20대 청년 두 명이 고교 동창을 두 달가량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 감금·고문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숨진 남성은 사망 당시 34kg 심각한 저체중 상태였다. 성인 남성이 동년배 친구들로부터 감금생활과 임금착취,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점에서 가스라이팅 의혹을 받았다.
코로나19 관련 단어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위드코로나가 5위, 언택트는 14위, 기저질환은 80위였다.
최근 젠더 갈등이 심화되면서 성과 관련된 단어 검색도 늘었다. 페미니스트는 많이 검색한 단어 23위였다. 젠더는 34위에 올랐다. 성별로 의견이 대립하는 젠더 갈등으로 상반기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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