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과 저커 버그가 싸운다면?'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삭제된 것에 항의하듯 '멸공' 태그를 계속해나가고 있다.
정 부회장은 7일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국내 매체의 한 기사를 캡쳐해 올리면서 태그로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이것도 지워라 #대한민국은 대국이다 #이것도 폭력조장이냐'를 직접 달았다.
그가 올린 게시물은 한국 외교당국이 무례한 중국 측의 안하무인 행동에 항의 한번 못하는 사대 외교를 한다는 비판 기사였다. 해당 기사에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정 부회장의 '멸공' 태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15일 처음 자신의 SNS에 '공산당이 싫다'는 글을 올렸다. 당시 그는 평소 알고 지낸 피자집을 응원하겠다는 취지로 해당 가게가 당시 기념품으로 내놓은 붉은색 지갑과 피자를 손에 들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정 부회장은 해당 게시물에 즉흥적으로 '뭔가 공산당 같은 느낌인데ㅠㅠ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라는 글과 '#난공산당이싫어요'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했다.
또 새해들어 정 부회장은 숙취해소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새해에는 이거 먹고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다. 멸공!"이라고 글을 남겼다.
그러다 지난 5일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난 공산주의가 싫다'는 게시글이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된 것이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게시글이 삭제 되자 인스타그램 안내문을 캡처해 올리며 "[보도자료] 갑자기 삭제됨 이게 왜 폭력 선동이냐 끝까지 살아남을테다 #멸공"이라고 써서 올렸다.
마치 정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의 정책을 계속적으로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정 부회장의 '멸공' 태그 반복을 두고 누리꾼들은 '마크 저커버그와 싸움을 벌인다'며 우스갯 소리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운영해왔으며 팔로워 수가 73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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