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설 명절을 맞아 시설물과 식품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 안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우선 설 명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하고 재난 발생을 예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 138개소, 영화관 등 문화 및 집회시설 31개소, 고속·시외버스터미널 4개소, 유원시설 10개소 등 190개소 등이다.
시 합동점검반은 건축, 소방, 전기, 가스, 승강기 분야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4개소를 표본 점검하며, 구·군과 기관들은 자체 계획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20일간 점검을 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소방시설,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등 소방안전관리 적정 여부 ▷건축물 주요 구조부의 균열, 누수 등 결함발생 여부 ▷승강기, 에스컬레이터, 전기, 가스 안전관리 및 작동상태 확인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방역 및 대응체계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개선하고, 현장 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사업자의 신속한 시정 조치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시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다소비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설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합동점검을 한다.
5개 반 15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설 명절 제수용·선물용으로 소비가 많은 가공식품(떡류, 한과류 등), 조리식품(전, 튀김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홍삼 제품, 비타민 제품 등) 제조·판매업체 96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등록·무신고 제품 사용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식품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병행해 점검한다.
대구시는 설 명절 전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수용·선물용 식품 43건을 수거해 살모넬라, 장출혈성 대장균 및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 식중독균 항목을 검사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점검 결과 위반업체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은 회수‧폐기 조치하며 고의적인 불법행위는 형사고발도 병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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