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가 설 연휴에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풍요롭고 행복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았다.
'블루밍 웨이브'는 2021년 작가발굴 프로젝트에 선정된 대구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젊은 감성과 에너지를 공유하고자 마련한 전시다. 특히 백화점 쇼윈도처럼 꾸며진 대구예술발전소 1층 입구 '윈도 갤러리'에서만 소개됐던 작품들을 제1전시실과 로비에 펼쳐보인다. 관람객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4일부터 제2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망각의 각인' 전시는 대구를 넘어 다른 지역 관람객들의 발길도 이끌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재개발로 이주를 앞둔 주민들의 인터뷰 내용과 그들의 손때와 삶이 녹아있는 생활 물품들을 설치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대구예술발전소 곳곳에서 체험행사 '어~흥이 난다'도 펼쳐진다. 1층 키즈 아트팩토리에서는 투호 던지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1층 로비에서는 관람객들이 새해 소망을 적은 카드를 대형 구조물에 직접 달아, 설치작품을 만든다. 북라운지 만권당에서는 다양한 예술 서적을 보며 쉬어갈 수 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29(토)~31일(월) 정상 운영하며, 2월 1일 설날 당일과 3일만 휴관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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