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설 연휴 이동 인구 급증… 대구 특별교통대책 마련

연휴기간 이동 41만7천명...지난해 보다 10만 여명 늘어날 듯
다중이용 교통시설 코로나19 방역 강화...24시간 대응
교통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지정체 방지 교통 분산

칠곡군 동명네거리~팔공산 순환도로 교통 정체 구간. 매일신문DB
칠곡군 동명네거리~팔공산 순환도로 교통 정체 구간. 매일신문DB

올해 설 연휴 이동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구시가 오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코로나19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설 연휴동안 시내 열차 및 항공, 고속시외버스 등 다중이용 교통 시설을 이용하는 전체 이동 인구는 41만 7천명으로 지난해(31만 3천명)보다 10만 4천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도 전년(6만 2천명)보다 7천명 늘어난 6만 9천명으로 예상된다.

시는 대규모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인파가 몰리는 역터미널 , 공항 , 도시철도 등 다중 이용교통시설에 방역 인력을 추가로 투입된다. 방역 및 안전점검 강화를 위해 24시 대응체계도 갖춘다.

특히 동대구역에서는 일반시민들과 해외입국자의 동선을 분리해 해외 입국자는 방역택시로 이동하게 한다.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 도시철도 주요 지점에 발열측정기도 설치해 잠재적 코로나19 감염원 유입도 차단할 계획이다.

올해 설 연휴 기간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유동 인구의 원할한 이동을 위해 시외고속버스, 항공편 운행도 늘린다. 시외버스 33회, 고속버스 58회를 증편해 연휴기간 각각 554회, 390회 운행한다. 항공편도 하루 2회 늘려 38회 운행한다.

대구 북구 서변대교 북대구ic 진입도로 교통정체. 매일신문 DB.
대구 북구 서변대교 북대구ic 진입도로 교통정체. 매일신문 DB.

시는 연휴 기간 전체적인 교통 흐름은 양호하지만, 설 전일인 1월 31일과 설연휴 당일은 2월 1일은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서 차량 지정체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명절 마다 교통 지정체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111개 구간에 대한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특히 설 전날 교통량이 몰리는 서문시장, 칠성시장 등 전통시장을 비롯한 국도 5호선(동명~팔거교) 구간, 각 IC 진출입로 등에 대한 중점 관리를 진행, 경찰과 협조해 교통신호와 교통흐름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또 대구교통방송, 대구교통종합정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교통상황 및 우회도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시는 귀향객과 주민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8일부터 공영주차장 86개(8천471면), 29일부터는 구군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2만7천123면을 개방해 2월 2일까지 총 638개 3만5천594면을 무료 개방한다. 전통시장 주변도로도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한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